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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3-10-14
중편 ‘시심마’는 불교에서 선중의 화두의 일종으로 ‘이 무엇고’라고 풀이한다. 아흔이 넘은 아버지의 일상에서 고향을 떠 올리고 어린 시절의 풋사랑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내용이다.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새삼 가슴에 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. 두 번째 작품 ‘相’은 한 남자를 짝사랑하는 상처 입은 여인의 삶의 이야기이다. 화상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어 그 한을 짝사랑으로 풀어본다. 그러나 그 것마저 교통사고로 죽는 남편 앞에서 할 말을 잃는다.(春城)